지정학적 리스크와 투자자 심리

전일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언론에서는 그 원인으로 ‘트럼프발 지정학적 리스크’를 꼽고 있다.

미국증시 장중..3대지수 ‘뚝’ vs 금값·은값 ‘폭등’, 천연가스 ‘대폭등’ https://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9681

이 방송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위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비협조 유럽 국가에 대한 관세 위협, 그리고 유럽 측의 강력 반발,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의회 해산 결정 속 일본 국채금리 급등 등의 여파  속에 이날 장중 미국시장에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장중 급락하고 안전자산인 금값과 은값은 장중 크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특히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미국증시에서는 주요 빅테크주들이 장중 급락하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를 짓눌렀다”고 덧붙였다.

씨엔비씨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위협, 유럽에 대한 관세 위협 속에 유럽 지도자들이 용압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맞대응 하는 가운데 장중 미국증시에선 투매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출처 : 초이스경제(http://www.choicenews.co.kr)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하고 싶은 것은 다 하는 듯한 모습이다. 시장 입장에서는 이런 예측 불가능한 행보 자체가 리스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본능적으로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동물이다.
그래서 지정학적 리스크나 정치적 변수처럼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사건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위험 자산을 줄이고 안전 자산으로 이동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진 배당주가 다시 주목받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시장이 흔들릴수록 ‘수익’보다 ‘안정’이 먼저 고려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언제든 반복해서 나타날 수 있고, 그때마다 감정에 따라 움직이다 보면 투자 판단이 흔들리기 쉽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미리 자신만의 투자 패턴을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첫 번째는 금, 달러, 배당주와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변동성이 커질수록 자산을 지키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도 크다.

[美특징주]P&G, 폭락장 속 꿋꿋한 상승…”경기방어주·배당 매력”

이날 P&G가 상승하는 이유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분위기 속 방어적인 성격과 배당 매력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P&G는 최근 1주당 1.0568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P&G는 지난 1890년 설립 이후 135년 연속 배당 지급을 이어오고 있으며 69년 연속 배당금 인상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CNBC 유명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이날 방송을 통해 “경기 민감주가 곤두박질치는 날에도 P&G는 더 잘 버티는 경향이 있다”면서 “방어적 성격과 배당 매력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두 번째는 공포로 인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는 주도주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다.
다만 이 방법은 막상 시장이 흔들릴 때 손이 쉽게 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실제로는 많은 투자자들이 두 번째보다 첫 번째 전략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결국 두 가지를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다.
안전자산으로 하방을 방어하면서, 동시에 조정을 받은 주도주를 천천히 모아간다면 자연스럽게 분산 투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장은 언제나 불확실하다.
하지만 그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리 정해둔 원칙과 패턴이 있다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대응할 수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복될수록, 투자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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