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시장,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림자

몸이 좋지 않아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남기지 못했다.
오랜만에 기록을 남긴다.

그 사이 세계 상황은 꽤 많이 변한 것 같다.
중동에서 시작된 이란 전쟁이 생각보다 길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고,
그 영향으로 금융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원화 약세와 증시 조정

‘유가·환율·금리’ 3중 쇼크에…韓 기준금리 ‘인상설’ 모락모락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79530

중동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국제유가를 중심으로 에너지 가격이 거칠게 치솟고 있다. 문제는 이 충격이 단순히 원자재 시장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유가 급등, 환율 상승, 금리 불안 ‘3중 쇼크’가 한꺼번에 몰아치며 한국 경제 전반에 ‘복합위기’ 경고등이 켜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국제유가 충격에 민감하다는 점이다. 원유와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절대적인 구조상 유가가 뛰면 수입물가가 오르고, 생산비 상승 및 가계 부담이 커진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마저 1500원대를 넘나들면서 충격은 더 강해졌다. 원화 약세 속 유가 상승은 우리 경제에 가장 불리한 조합이다. 수입단가 급등은 곧바로 물가와 기업 수익성, 소비 여력 전반을 짓누를 수밖에 없다.

시장이 우려하는 부분은 유가 급등이 한은의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불안해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자극되고 여기에 환율까지 오르면 수입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진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흔들릴 경우 중앙은행도 마냥 손을 놓고 있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채권시장 일각에선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다.

출처 조세일보

최근 들어 원화가 크게 흔들리고 있고
국내 증시도 조정을 받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은
에너지 가격이다.

특히 한국처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유가 상승이 곧바로 경제 전반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지금 분위기를 보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금리 역시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 의존 구조의 한계

“이란戰, 관세보다 충격 심각”…공급망 붕괴로 韓·中 등에 한파 닥칠 것”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36615

세계 최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제프 커리 최고전략책임자(CSO) 또한 최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을 막을 정책 대응은 없다”며 전 세계 공급망이 붕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가 상승에 따라 금속 가격, 자본 비용, 인건비 등 모든 것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그는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사재기로 인해 하루 약 200만 배럴 정도의 추가 수요가 생겼다는 점을 되짚었다. 그는 “한중일 등이 가능한 모든 물량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심지어 개인들도 연료가 조금만 비어도 주유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미 하루 약 1800만 배럴 공급 차질이 있는 상황에서 여기에 사재기 수요까지 더해져 상황은 훨씬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이란 전쟁을 2001년 9·11 테러 사건과 같은, 세계 경제 구조를 뒤바꾸는 거대한 지정학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미국은 중동에서 군사 행동을 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동의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미국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받아들였다. 마침 2000년 닷컴 버블이 붕괴되면서 기술주 중심 경제가 무너진 상태였다. 여기에 9·11 테러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WTO 가입 계기로 중국의 산업화 폭발 등이 맞물려 2014년까지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이어졌다. 2014년부터 다시 기술 기업 중심의 경제 붐이 일었는데, 커리 CSO는 이번 이란 전쟁이 AI 거품 우려와 맞물리면서 다시 실물자산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출처 이데일리

이런 상황을 보고 있으면
한국이 특정 원유 공급망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에너지 공급 구조가 제한적이다 보니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때마다
경제 전체가 크게 흔들린다.

그래서인지 과거 **도널드 트럼프**가 이야기했던
알래스카 가스관 프로젝트가
마냥 터무니없는 제안만은 아니었다는 생각도 든다.

에너지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시도는
결국 국가 경제 안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최근 **한국산업은행**에서도
한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다.

성장은 둔화되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는 구조다.

경제 입장에서 가장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 중 하나다.


전쟁 속에서도 돈을 버는 기업

“이란 공습 최대 수혜 기업” 외신 주목한 ‘장금상선’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371232

흥미로운 점은
이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수혜를 보는 기업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장금상선이 언급되고 있다.

전쟁 이전에 이미 유조선을 확보해 두었고
현재는 유조선 용선 수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정도 움직임을 보면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정보와 흐름이
이미 어딘가에서 먼저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세상이 흔들려도 기회는 존재한다

세계가 불안해 보이고
경제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여도
항상 그 속에서 돈을 버는 사람과 기업은 존재한다.

위기와 기회는
언제나 동시에 나타난다.

그래서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그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는 사람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 아닐까.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계속 배우고 기록해 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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