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최악의 날…코스피 43년 역사 최대 하락률 [마켓시그널]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95694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98.37포인트(12.06%) 내린 5093.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록한 하락률과 하락폭은 모두 코스피 출범 이후 역대 최대치다. 2001년 9·11 테러나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아시아 외환위기와 같은 역사상 굵직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보다 가파르게 하락한 것이다.
출처 서울경제
코스피가 하루 만에 12% 하락했다.
그동안 너무나 가파르게 오르던 지수가
단 하루 만에 방향을 바꿨다.
이 정도 낙폭은 체감상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다.
상승장에서의 환호는 빠르게 사라지고
시장은 순식간에 공포로 뒤덮였다.
트리거는 중동 전면전
직접적인 촉발 요인은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이슈일 가능성이 크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언제나 시장에 가장 빠르게 반영된다.
특히 유가와 환율이 출렁이기 시작하면
위험 자산은 먼저 맞는다.
하지만 전쟁 이슈만으로
이 정도 낙폭이 설명될까 하는 생각도 든다.
레버리지와 외국인 수급
이번 하락을 키운 요인 중 하나는
그동안 과도하게 쌓였던 레버리지 아닐까 싶다.
“영끌 투자 했는데”… 증시 최악의 날, 빚투 개미들 ‘비명’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22933
문제는 상승장에서 빠르게 늘어난 빚투 자금이 급락장에서는 시장의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신용거래로 산 주식은 대출 담보로 잡히기 때문에 주가가 내려가면 담보 가치도 함께 낮아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수가 급락하면 담보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계좌가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강제로 주식이 팔리는 상황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이른바 ‘반대매매’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담보 가치가 일정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고 이를 채우지 못할 경우 이튿날이나 그다음 영업일 장 시작 무렵 주식을 강제로 매도할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강제 매도 물량이 장 초반 한꺼번에 나오면 지수 하락을 다시 키우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도 신용거래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5일부터 신용거래융자 신규 매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출처 서울신문

가파른 상승 구간에서는
신용, 파생, 추격 매수 자금이 계속 유입된다.
그리고 방향이 꺾이는 순간
그 레버리지는 하락을 증폭시키는 장치가 된다.
또 하나는 외국인 수급이다.
코스피는 구조적으로 외국인 자금 의존도가 높다.
글로벌 리스크가 커질 때
가장 먼저 빠져나가는 자금도 외국인일 가능성이 크다.
상승을 이끌던 힘이
하락의 가속 장치가 되는 순간이다.
이제는 옥석 가리기
이번 급락으로
이전과 같은 속도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시장은 한 번 크게 흔들린 뒤
항상 선별 국면으로 들어간다.
이제는 ‘지수’보다
‘기업’을 봐야 하는 시기 아닐까.
예전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포성에 사서 환호에 팔아라.
지금이 포성의 순간이라면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떤 기업이 진짜 우량주인가”일 것이다.
-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기업
- 부채비율이 과도하지 않은 기업
- 산업 구조 속에서 장기 경쟁력이 있는 기업
지수가 무너질 때
진짜 기업의 체력이 드러난다.
그 와중에도 밈은 탄생한다
“설명할 시간 없어, 어서 내려”…폭락장에 뒤집힌 ‘밈’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1010370

흥미로운 건
이런 폭락장 속에서도 밈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공포 속에서도 웃음을 만들어내는 걸 보면
역시 해학의 민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장은 흔들리지만
사람은 적응한다.
공포 이후에 남는 것
급락장은 언제나 강렬하다.
하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폭락 이후에는 항상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지금은 분명 변곡점이다.
무조건적인 낙관도,
무조건적인 비관도 아닌
차분한 선별의 시간이 시작된 것 같다.
공포는 지나간다.
남는 것은 결국
기업의 본질과 투자자의 기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