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5800선을 넘어섰다.
이렇게 지수가 급등하는 장세는 솔직히 처음 보는 느낌이다.
5800 뚫은 코스피, 진짜 ‘육천피’ 가나…美 한파에도 SK하이닉스 ‘95만닉스’ 터치 [투자360]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02869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전반의 ‘위험회피’ 분위기와 달리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인 원인에 대해 “글로벌 자금의 유입을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늘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의 지분 5% 초과 보유를 공시했는데,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6%대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 중 약 47포인트에 기여했다”며 “블랙록은 글로벌 최대 패시브 자산운용사이기 때문에 이러한 공시가 이어지는 건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가 아닌 한국 증시 전체에 대한 패시브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상승이 빠를수록 개인 투자자는 대응하기가 어렵다.
조정을 기다리다 놓치고,
뒤늦게 들어가려니 부담스럽다.
그래서일까.
최근에는 인버스에 베팅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지수가 이렇게 가파르게 오르면
‘이제는 꺾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기 때문이다.
증시 하락 베팅한 인버스 개미 ‘눈물’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53129
상품별로 ‘KODEX 200선물인버스2X’ 순매수 금액은 전날까지 5거래일간 117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국내 상장 ETF 중 두 번째로 큰 순매수 규모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선물지수 수익률의 두 배를 역으로 추종해 ‘곱버스’로 불린다. 지난 9일부터 7거래일 동안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이 기간 수익률은 -25.32%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3위 ETF도 인버스 상품이다. 같은 지수를 같은 크기로 역추종하는 ‘KODEX 인버스’에는 전날까지 5거래일간 512억원이 몰렸다. 이 상품 역시 9일부터 하루를 빼고 6거래일간 하락해 총 13.3% 손실을 냈다. 개인들은 코스닥150선물지수가 내릴 때 수익을 내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에도 5거래일간 84억원을 투자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고 해서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일은 위험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수는 중장기적으로 이론상 상승 여력이 무한하다”며 “단순히 ‘주가 수준이 높으니 언젠가는 내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장기간 보유했다가 큰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경제
주도주는 결국 반도체
이번 상승장에서 주도주는 비교적 명확해 보인다.
바로 반도체다.
몇 년 전부터 이야기되던 반도체 사이클이
이제야 본격적으로 도래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은 AI가 중심에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단순한 AI를 넘어
피지컬 AI, 즉 로봇과 자동화 산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로봇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고성능 반도체가 필수 부품이 된다면
반도체는 다시 한 번 **‘산업의 쌀’**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위치로 올라설지도 모른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지금의 코스피 상승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
이해는 되지만, 손이 쉽게 가지는 않는다
다만 차트를 보고 있으면
“여기서 더 상승 여력이 있을까?”라는 질문이 계속 따라온다.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인 나는
이렇게 급등한 시장에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상승을 놓치는 아쉬움과
고점에 물릴 수 있다는 불안 사이에서
개인은 늘 고민하게 된다.
결국 남는 건 기준
급등장에서는 실력보다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지금 중요한 건
지수가 어디까지 가느냐보다
내가 어떤 기준으로 투자하느냐다.
- 추세를 따를 것인가
- 조정을 기다릴 것인가
- 아니면 분할로 접근할 것인가
시장은 언제나 움직이지만
투자자는 결국 자신의 원칙 안에서만 편안할 수 있다.
코스피 5800,
지금 이 숫자가 역사적인 순간일지
또 하나의 중간 지점일지는 아직 모른다.
다만 분명한 건,
이 시장은 다시 한 번 투자자의 성향을 시험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