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대항마, 현대차

요즘 현대차 주가가 연일 날아가고 있다.
특히 CES에서 로봇을 공개한 이후, 시장의 매수 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모습이다.

“테슬라 대항마”…파격 전망에 현대차 연일 ‘불기둥’ :: 공감언론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121_0003485466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대차 생산성 혁신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현대차는 생산성 혁신 기반의 자율주행 파운드리 완성 단계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특히 구글 제미나이 로보틱스 AI와 전략적 협업을 통한 두뇌 확보, 현대차그룹의 방대한 공장 데이터, 경영진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 및 양산 역량 등을 고려할 때 이와 같은 강점을 가진 업체는 피지컬 AI 시장에서 현대차그룹과 테슬라 뿐”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는 128조원으로 산정했다. 강 연구원은 “2035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예상 매출액은 2883억 달러(약 404조원), 영업이익은 443억 달러(약 62조원)”라고 덧붙였다.

출처 뉴시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관세 이슈로 인해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는데, 이렇게 빠르게 분위기가 바뀌는 걸 보면 역시 투자에서 사람들의 심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그래서 투자가 어려운 게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던 점이 오히려 신기했다. 하지만 지금 시장은 더 이상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어드밴티지를 주지 않는 것 같다.

자동차 산업은 이제
자동차 → 자동차 + 로봇 → 무인택시(자율주행)
이 흐름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올해만 85% ‘껑충’…휴머노이드에 뛰는 현대차 주가

현대차는 2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5.28% 오른 5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올 들어서만 85% 었다.

이는 비상장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 평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테슬라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 시장가치를 993억달러(약 146조원)로 평가했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사업 가치(2800억달러)에 현대차그룹 할인율 64.5%를 적용한 값이다. 해당 할인율은 현대차그룹 완성차 시가총액(745억달러)이 테슬라 완성차 사업 가치(2천100억달러)의 35.5%라는 점을 토대로 산출됐다.

NH투자증권은 제품별 예상 매출에 주가매출액비율(PSR)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2027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영업가치를 380억6100만달러(53조3천억원)로 추산했다.

이처럼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고평가가 잇따르면서 현대차그룹이 상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포함한 기업공개(IPO)를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장재훈 부회장 직속의 ‘사업기획TFT’를 신설했다. 이 부서에는 전략투자, 인수합병(M&A), 거버넌스,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돼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기업공개(IPO)와 이후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담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출처 디지털타임스

이 과정에서 선두는 여전히 테슬라이고, 현대차는 그 뒤를 잇는 확실한 2위 그룹을 차지하려는 모습이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고,
미국의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들인 포드, GM,
그리고 글로벌 강자인 도요타, 폭스바겐조차도
현재의 흐름에서는 현대차를 단기간에 따라오기 쉽지 않아 보인다.

문득 예전에 애플이 스마트폰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 놓았고,
그 뒤를 삼성이 바짝 추격하던 장면이 떠오른다.
이 상황이 겹쳐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


투자 관점에서 본 현대차

다만 이미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상황에서는 무작정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조금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 하나의 대안으로 현대차 우선주를 고려해볼 수 있다.
보통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주가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지만,
그만큼 변동성이 낮고 배당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장점이 있다.

너무 오른 현대차 대신 우선주로 눈 돌려볼까…현대차우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 서울경제https://www.sedaily.com/NewsView/2K7E121W0I

특히 현재처럼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구간에서는
보통주보다는 가격 부담이 덜한 우선주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결국 중요한 건
‘지금 사느냐, 안 사느냐’보다는
어떤 가격과 구조로 참여하느냐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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