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새로운 대항해시대인가

[Why]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상장을 서두르는 이유 – 조선비즈

이에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이 분야를 선도해야 한다는 강한 목표하에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지구를 공전하는 위성 형태로 연산 시설을 구축하는 작업은 기술적 난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하며, 수천 기의 위성을 제작하고 발사·운용하는 작업에는 최대 수백억 달러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출처 조선비즈

스페이스X가 IPO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과거의 대항해시대가 떠오른다.

미지의 바다를 향해 나아가던 그 시절처럼, 지금 인류는 다시 한 번 지도 밖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일론 머스크는 포르투갈의 엔히크 왕자를 닮아 있다. 직접 항해에 나서기보다는, 항해가 가능하도록 환경과 기술을 만들어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기존 선박들은 지중해를 오고가며 주로 노를 젓는 방식이었는데 잔잔한 지중해에서와는 달리 거친 대서양의 폭풍과 파도에 견딜수있는 내구성이 강하고 노를 젓기 보다는 바람을 이용한 원양 항해용 범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수 년간의 노력끝에 아랍인들이 사용하는 다우선을 응용하여 포르투갈식 범선이라고 할 수 있는 캐러벨(Caravel)이라는 새로운 배를 만들었다.

이 배는 기존에 사각형 돛을 사용하는 ‘바르카’보다 규모는 작지만 세개의 삼각 돛(Lateen sail)을 이용하여 맞바람(역풍)을 맞으면서도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특징이 있었다.

출처 위키백과

대항해시대를 가능하게 했던 핵심 기술은 삼각돛을 단 캐러벨이었다. 바람을 거슬러 항해할 수 있게 만든 이 배는 단순한 선박의 발전이 아니라, 문명의 확장을 가능하게 한 도구였다.
마찬가지로 재사용 가능한 로켓은 단순한 비용 절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우주를 일회성 탐사의 대상에서, 지속 가능한 활동 영역으로 바꾸는 전환점이다.

우리는 지금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인류는 언제나 경계선을 확장해왔다는 점이다.

“달 자원, 희토류와 헬륨-3 선점” 우주서도 불붙은 美中경쟁[글로벌 포커스]|동아일보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달까지 번졌다.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이 54년 만에 달로 향하고, 중국은 달 남극을 차지하기 위해 착륙선을 보낸다. 달의 풍부한 자원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출처 동아일보

현재 알려진 우주 개발의 목적은 달의 희토류 채굴이나 기지 건설 정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진짜 변화는 언제나 예상하지 못한 방향에서 시작된다. 대항해시대 역시 향신료 무역으로 시작했지만, 그 결과는 세계 질서의 재편이었다. 우주 개척 역시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지금으로선 아무도 단언할 수 없다.

범인의 시선으로 보면, 일론 머스크 같은 인물들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들이 상상하는 미래는 아마 이런 모습일지도 모른다.
우주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발열과 전력 문제에서 자유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세상. 중력과 자원 제약에서 벗어난 환경에서 산업의 구조 자체가 바뀌는 시대 말이다.

머스크 “의대, 비싼 취미 될 것…3년 안에 로봇이 의사 대체”

머스크는 “한 명의 숙련된 의사가 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의학 지식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따라가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사 역시 인간인 만큼 시간적 제약과 실수를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사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최고의 외과의사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시점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속도에 관하여 AI소프트웨어, AI칩, 전기·기계적 정교의 세 가지 ‘지수적 성장’을 함께 봐야 하고 로봇이 로봇을 학습시키는 ‘재귀 효과’까지 더해져 “경험이 모두 공유되는 재귀적·증폭 가능한 ‘삼중 지수 성장’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로봇이 얼마나 많아질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MBN 뉴스

그렇다면 인류는 어떤 위치에 놓이게 될까.
의대조차 필요 없어질 것이라 확신하는 사람들은, 특정 직업의 소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은 노동과 지식, 그리고 인간의 가치가 재정의되는 순간일 것이다.

대항해시대 이후 인간은 더 많은 땅을 가졌지만, 동시에 더 작은 존재가 되었다. 우주 개척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진다.
확장은 곧 진보인가, 아니면 책임의 확장인가.

우주가 새로운 대항해시대라면,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도착하느냐가 아니다.
그 항해 끝에서 인간이 무엇으로 남게 될 것인가다.

지금 우리는 아직 항구에 서 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이미 지평선 너머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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